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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말만 남겨놓은 채 … 책 쓰다 떠난 '영원한 문청'
암세포도 최인호의 창작열을 막지 못했다. 그가 2010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작품을 구상하며 걷고 있는 모습이다. 고인은 “소설로 생명이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”며 암과 사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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착한 눈망울의 당신, 꿈꾸는 노후 재산 얼마인가
단고테·로스차일드·록펠러·모건·메디치·밴더빌트·저우정이(周正毅)·솝차크·오펜하이머·클레오파트라-. 이들은 누구인가. 동서고금을 통해 뛰어난 재능·감각과 불굴의 노력으로 큰돈을 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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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2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]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
미당(未堂) 서정주(1915~2000) 시인과 황순원(1915~2000)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미당·황순원 문학상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습니다. 올해 후보작을 지상 중계합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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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식·실천·헌신이 구원의 길”… 손자병법 제친 CEO 필독서
『바가바드기타』의 주인공인 아르주나 왕자가 크리슈나를 마부로 선택하는 장면을 표현한 1790~1800년께 수채화 작품.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. 만약 불교와 기독교를 ‘합친’ 종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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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뽀로로
파일럿 모자와 고글을 쓴 펭귄. 유아용 애니메이션 ‘뽀롱뽀롱 뽀로로’의 주인공 뽀로로다. 2003년 탄생해 세계 100개국 이상에 수출됐다. 브랜드 가치만 약 3900억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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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마음속엔 수많은 서랍이 있다, 그 서랍이 창작의 샘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무라카미 인터뷰(‘문학동네’ 2010 가을호)에 따르면 그는 대부분 싸고 캐주얼한 옷을 사는데 옷은 물론 구두나 속옷도 모두 직접 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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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마음속엔 수많은 서랍이 있다, 그 서랍이 창작의 샘”
무라카미 인터뷰(‘문학동네’ 2010 가을호)에 따르면 그는 대부분 싸고 캐주얼한 옷을 사는데 옷은 물론 구두나 속옷도 모두 직접 산다. 무라카미 하루키(村上春樹·61)의 작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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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송편 먹으며 책갈피 넘겨볼까요
한가위 연휴가 코앞입니다. 수확의 넉넉함을 이웃과 함께 즐기던 옛 모습이야 찾을 길 없지만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때입니다. 그리운 고향을 찾을 수도 있고, 가족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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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독교신간 ‘왕가의 배’, 성서에 숨겨진 수(數)의 비밀 밝힌다
소설 형식을 빌려 성경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발간돼 화제다.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시는 영원불멸의 메시지가 들어있는데, 우리는 이를 깊이 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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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 앞에선 유치해도 좋습니다.왜? 가족이니까요
1 아들을 ‘비행기’ 태우고 있는최인호 작가. 1976년 그의 집 풍경이다. 딸은 다섯 살, 아들은 세 살 때였다. 사진작가 주명덕씨가 찍었다. 최인호 연작소설 ‘가족’최인호(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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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도 수 늘리는 선교 안 하지만, 영성에 이끌려 찾아와
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2004년 『비잔틴 성화 영성예술』을 출간하기도 했다. 그는 책의 머리말을 이렇게 끝맺고 있다. “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하느님의 왕국인 완전한 천국으로 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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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의 붓다 8대 성지를 찾아서 ⑦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과 첫 설법지 사르나트
붓다가 첫 설법을 펼친 사르나트의 초전법륜지. 그 자리에 43m 높이의 스투파(탑)가 세워져 있다. 순례객들이 탑 주위를 돌고 있다.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말한다. “보드가야와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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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람이 가장 잘 알아보는 게 사람 얼굴”
‘하느님이 자신을 본떠 인간을 창조했고, 인간은 자신을 모방해 돈을 만들었다’.하느님이 자신과 닮은꼴로 인간을 만들어 놓고 선악을 판단했듯이 인간도 자신들의 얼굴을 넣어 가짜와 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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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잎을 보세요? 뿌리를 보세요?
#풍경1: 오래 전이었다. 푸른 눈의 현각스님이 가족에게 ‘출가의 뜻’을 밝혔다. 가족은 고개를 저었다. 그의 집은 대대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. 그런데 아들이 머리를 깎겠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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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보·전통이 교차한 19세기 말의 악몽
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작품 『드라큘라』는 세기말의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오는 작품이다. 여인의 피를 빨아 먹음으로써 자신과 같은 흡혈귀로 만들어버리는 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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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mily어린이책] 눈과 바람이 전해주는 슬라브의 옛이야기
바다 속 왕국 조앤 에이킨 글, 얀 피엔코프스키 그림, 햇살과 나무꾼 옮김, 138쪽, 8500원, 초등 3학년 이상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동슬라브 지역(지금의 우크라이나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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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주청의 원더풀! 실버 라이프 17]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
▶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.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.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. 그러나 바쁠수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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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고백성사'
김종철(1947~) '고백성사' 전문 못을 뽑습니다 휘어진 못을 뽑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못이 뽑혀져 나온 자리는 여간 흉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성당에서 아내와 함께 고백성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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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] 프랑스 플럼빌리지 틱낫한스님 인터뷰
세계적 불교 수행 공동체 플럼빌리지(Plum Village)로 틱낫한 스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길고도 무더웠다.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도시 보르도의 공항에서 비행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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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위크]섹스와 탐욕으로 얼룩진‘엔론 왕국’
엔론社 파산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던 상원의원들은 증인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당황한 듯했다. 지난주 청문회에 출석한 제프리 스킬링 엔론社 前 최고경영자(CEO)는 묵비권을 행사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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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꾸러기 책동네] '너는 특별하단다' 外
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처의 자비, 하느님의 사랑 같은 종교적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는 없을까. 짤막한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으로 기독교.불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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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 못하고 못생겨도 넌 신의 소중한 아이
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처의 자비, 하느님의 사랑 같은 종교적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는 없을까. 짤막한 이야기와 따뜻한 그림으로 기독교.불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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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 리뷰] '갈등의 핵, 유태인'
"어째서 뉴욕의 맨해튼인가. 아랍 테러리스트들은 유대민족의 심장부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이 아니라 세계 금융투자 회사의 총집결지인 뉴욕 맨해튼의 월드트레이드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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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 리뷰] '갈등의 핵, 유태인'
"어째서 뉴욕의 맨해튼인가. 아랍 테러리스트들은 유대민족의 심장부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이 아니라 세계 금융투자 회사의 총집결지인 뉴욕 맨해튼의 월드트레이드센